[언박싱 그섬-울릉도] "그곳에 가면 특별함 느껴져" 요즘 신혼부부가 주목하는 섬

2020-12-03 656

지난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 장현수(35)·이나영(32)씨 부부는 신혼여행지를 울릉도로 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신혼여행을 국내로 떠나기로 결정한 순간 이들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울릉도를 외쳤다고 한다.
 
 울릉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남들 다 가는 곳’이 아니어서다. 장씨는 “‘코로나19 시국’에 많은 신혼부부들이 제주도와 강원도 등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특별한 곳에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나흘간 울릉도 곳곳을 돌아다녔다. 저동항에서 렌트카를 타고 일주도로를 달리며 울릉도의 비경을 찾아다녔다. 장씨는 “울릉도의 여러 관광명소들에서 추억을 쌓았다. 태극기를 들고 TV에서만 보던 독도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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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부부 주목하는 울릉 “특별한 여행으로 제격”
   코로나19 영향으로 출국 기회가 막힌 신혼부부와 여행객들에게 울릉도가 주목받고 있다. 날씨와 파도의 변수로 입도가 쉽지 않은 울릉도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지난해 55년 만에 정식 개통된 울릉 일주도로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울릉~독도 노선 등을 운항하는 운수업체 제이에이치페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단체 관광객 위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았다면 올해는 신혼부부 등 개별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울릉도는 어떤 매력을 품고 있는 걸까. 중앙일보가 지난달 4일 직접 울릉 일주도로를 달리며 숨은 절경을 둘러봤다. 2시간이 채 안 되는 울릉 일주도로 한 바퀴엔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비경과 울릉 특유의 지질...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37060?cloc=dailymotion